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나우루 정부가 타이완(臺灣)과 ‘단교’하고 중국과 복교하고자 한다고 선포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다.

  대변인은 나우루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며 타이완과 ‘단교’하고 중국과 복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한 취재진의 논평 요청에 “나우루는 주권 독립 국가로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며 타이완과 이른바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외교관계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선포했다”며 “중국은 나우루 정부의 결정에 찬사와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고,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유엔총회 결의 2758호에서 확인된 것이며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 기초 위에서 전 세계 182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나우루 정부가 중국과의 복교를 결정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사람의 마음이 향하는 바이자 대세임을 다시 한번 충분히 설명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중국은 나우루와 하나의 중국 원칙 기초 위에서 양국 관계의 새 장을 열 용의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