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에서는 춘제(春節∙음력설)를 유엔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춘제는 중화 문화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로 모든 가족이 함께 모여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기쁜 날"이라며 "춘제는 중국의 것이자 세계의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잠정 통계에 따르면 거의 20개국이 춘제를 법정 공휴일로 삼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이 다양한 형태로 춘제를 기념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춘제 민속 행사는 거의 200개 나라와 지역에 진출해 전 세계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각국 사람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제공한다"고 했다. 또 "경사롭고 길한 춘제는 봄의 축복과 따뜻함을 대표하는 것이자 화목, 화합, 평화라는 중화 문화의 정신적 핵심도 반영한다"면서 "우리는 세계와 함께 춘제를 기념하기를 원하며, 서로 다른 문명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서로 성취하고 교류하면서 각 나라 사람들이 서로 알고 친하게 지내며 손잡고 함께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