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2일 베이징서 개최된 중국 중앙경제업무회의는 2024년 경제 업무의 핵심 과제를 배치하고, 경제 건설과 고품질 발전에 중점을 두고 경제 회복 추세를 공고히 할 것을 주문하면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전진), 이진촉온(以進促穩·전진으로 안정 촉진), 선립후파(先立後破·먼저 세운 후 낡은 것 타파)를 강조했다.

  회의는 또 내년에 경제 업무를 잘 수행하려면 경제 활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리스크를 예방 및 해결하며, 사회적 기대치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왕이밍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경제 활력 제고의 핵심은 시장 주체의 활력과 경제 발전에서 민간 기업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리스크 예방 및 해결에서 더 두드러진 것은 부동산 및 지방 부채와 같은 주요 분야의 리스크다. 또 사회적 기대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사에 대응하고 관련 분야의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기술의 혁신으로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기회를 포착해야 하며, 전략적 첨단기술의 돌파로 신산업, 신업종, 신모델의 발전을 촉진하고 보다 근성있는 산업망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하며, 하이테크 혁신으로 새로운 품질의 생산력을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기초연구 발전과 전략적 기술 돌파를 추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산업-금융' 사슬을 구축하고 금융이 과학기술 혁신을 더 잘 지원하도록 유도하면 현대 산업 체계 구축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